Jay Lee
작가의 전시
<각자의 식사>
에 초대합니다.
전시기간:
2023-02-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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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-02-20
운영시간:
10:00-6:00
전시장소:
갤러리 이즈
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-1
산자락을 바라본다. 언덕을 오른다. 숨이 차는 언덕길이 좋다. 전신에서 탄력이 붙는 것을 느낀다. 의식적으로 오르막길을 선택한다. 올라가는 길에 만나는 풍경이 좋아서. 한 발 한 발 내딛는 내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건강한 힘이 좋아서. 평지에서보다 천천히, 온 마음 온 의식을 다해 한 걸음 한 걸음 단단하게 딛는다. 바람을 느끼고 새소리를 들으며 행복이 차오른다. 잘하고 있다. 건강하게 살고 있다.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구나. 고마운 사람들이 많구나. 세상이 참 예쁘구나. 날 선 시선이 다정한 눈빛으로 변한다. 복잡하게 엉켜있던 마음이 한 올 한 올 녹아 풀어진다. 용서하고 사랑한다. 미움과 원망을 내려놓는다. 예쁜 색감의 생각들이 바람과 함께 나를 스쳐 지나가고, 뜨거움으로 몸이 차오르며 내 안에 단단한 심지가 생긴다. 다시 더 긴 호흡으로 천천히, 단단히 걸을 힘을 얻는다. 입가에 미소를 띠고 삶에 녹아든다.
Jay Lee
작가의 말
<각자의 식사>
전시 소개
식사(食事)란, 끼니로 음식을 먹음 또는 여러 가지 음식을 먹는 일이란걸 뜻한다. 식사에는 다양한 음식이 올라오고 다양한 사람들과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할 수도 있다. 그리고 우리는 모두 각자의 식사법이 있고 선호하는 음식이 다르다. 이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취향에서 비롯됐다. 다양한 취향이 생겨나는 요즘, 서로의 취향을 존중받는 일도 힘들어진다. 이번 전시 <각자의 식사>에서는 여러 취향을 가진 작가들을 모집해 서로의 다양한 취향을 즐겨본다. 각자의 취향을 존중해 본다면 다양한 식사도 함께 어울릴 수 있지 않을까. 여러 가치관, 취향을 지닌 작가들을 만나 각자의 취향을 시각적으로 즐겨보는 식사 시간을 가져보자.
이번 전시에 출품되는
Jay Le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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